프리랜서로 전향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처음 갔었던 해외여행지인 말레이시아 랑카위! 그간 해외여행은 심심찮게 다녔었던지라 큰 생각없이 평소처럼 갔다오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떠났었더랬죠. 하지만 직장 다닐 때 휴가로 갔던 여행과 프리랜서로 스스로 시간을 조율하면서 갔던 여행은 정말 180도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마음대로 떠날 수는 있지만, 마음대로 놀 수는 없었던 여행이었달까요? 그래도 나름대로 즐겁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 여행지예요 :)
특히나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경우에는 흔한 여행지는 아니기도 했었던지라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쯤은 다녀오면 좋을 여행지인 것 같아서 랑카위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을 알려드리려고 해요ㅎㅎ 저처럼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가서 꼭 이것만큼은 해야한다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부산-말레이시아 랑카위 가는 방법
저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을 했어요. 부산에서 말레이시아 랑카위를 가는 방법은 직항은 없고 경유를 해야 하는데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 가는 비행기를 경유해서 타고 가면 돼요. 쿠알라룸푸르까지는 6시간 정도 소요가 되구요.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가 돼요. 저는 에어아시아를 타고 부산-쿠알라룸푸르-랑카위를 갔는데요. 저렴하게 구매를 하려고 해서 연결편으로 구매하지 않고 각각 예약을 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어요. 바로 연착이었죠...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비행기부터 연착이 됐는데 연착시간이 3시간 이상이 딜레이가 됐었어요. 그러면 뒤에 예약해둔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 비행편은... 자연스레 예약 시간에 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같은 에어아시아니 에어아시아에서 책임져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카운터에서 물어봤지만 환승편으로 예약한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들이 책임을 질 수 없다는거예요! 아니 이런 망할! 무슨 이런 무책임한 경우가 다있나요... 그래서 구구절절 얘기를 했더니 결과적으로는 김해공항에서 에어아시아 카운터 직원분이 뒤에 예약된 항공편까지 시간을 딜레이해서 예약 처리를 해주셨답니다. 아니 그럼 처음부터 해주던가...ㅠㅠ 진짜 이때 애간장 제대로 탔었네요. 환승할 시간까지 계산해서 넉넉하게 뒷편을 예약을 했는데 출발부터 3시간 이상 연착이 되어버리니 답이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에어아시아는 연착으로 유명한 항공사였다고... 꼭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 외에는 크게 별 탈없이 쿠알라룸푸르까지 도착을 했고, 짐을 찾고 다시 랑카위행 비행편에 올라서 랑카위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어요 :)
랑카위 숙소 추천, 리조트월드 랑카위
제가 랑카위에서 묵었던 숙소는 리조트월드 랑카위였어요. 랑카위에서도 꽤나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굉장히 한적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숙소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예약을 할 떄 수영장 뷰가 너무 예쁜데 비해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해서 예약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진짜 사진 누가 찍었는지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ㅎㅎㅎ.. 아 물론 수영장 뷰는 너무 예뻤어요. 그런데 룸컨디션이 정말... 쏘쏘였답니다. 일단 개미들 많구요ㅠ 상상했던 세련된 이미지의 리조트가 아닌 시골 촌동네 여관느낌...? 예 그랬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참았지만 룸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것을 모두 상쇄시킬만한 확실한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했답니다. 바로 리조트월드 랑카위 앞에는 항구가 있어서 항구뷰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이게 생각 외로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특히 조식을 먹을 때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사진을 찍을만한 핫스팟도 많아서 룸컨디션은 조금 참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사실 랑카위는 시내라고 할것도 없긴 하지만 시내와 위치는 조금 먼 편이니 참고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조트 안에도 딱히 수영장 말고는 뭘 살 수 있다거나 부대시설이 없으니 들어오는 길에 살만한 것은 다 사서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하구요!
저는 이곳 숙소에 묵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얘기하라고 하면 단 하나예요. 아... 인터넷... 최악의 와이파이...ㅠㅠ 진짜 진심 최악이었어요. 일단 리조트 와이파이를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구요. 유심을 공항에서 바꿔서 가지고 왔지만, 이 유심마저 배신을 해버리더라고요. 안터져요. 저는 가서도 어느 정도 일을 체크해야하는 입장이었기 떄문에 이게 사실 너무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안되니 진짜 멘붕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겨우겨우 정말 실오라기처럼 터지는 와이파이에 의존해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메일 전달 부탁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ㅠ 정말 심장이 쫄깃해졌었답니다. 와이파이가 중요한 분들이라면 두 번, 세 번 체크하고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특히 프리랜서 분들이라면 더욱이요!
랑카위 가볼만한 곳, 체낭비치
개인적으로 랑카위에 왔다면 가볼만한 곳으로 체낭비치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진짜 외국 휴양지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바다 색도 에메랄드빛으로 너무 예쁜 화이트비치랍니다. 곳곳에 자유롭게 서양인들이 태닝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휴양지 그 자체였어요! 저는 호핑투어를 예약해둔 상태였기 떄문에 여기서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호핑투어로 갔던 말라카해협보다 체낭비치가 100배, 1000배는 더 예뻤던 것 같습니다. 랑카위는 그렇게 발달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맛이나, 구경하는 맛은 많이 없긴 하지만 이런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이러한 분위기를 도와주는 건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의 와이파이 상태이긴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말라카해협 호핑투어가 그렇게 좋았다고 말할 수 없기에,, 랑카위 바다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호핑투어를 하기 보다는 체낭비치에서 그냥 시간을 더 보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고 싶어요. 예전에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도 호핑투어할 때 느꼈지만, 말레이시아 바다에는 귀엽고 예쁜 물고기들이 없어요. 좀 징그럽고 큰 물고기들이 많아서 딱히 감흥이 없었답니다. 아기상어를 볼 수 있다는 베이비샤크 투어도 포함된 것을 했었는데 베이비샤크는 무슨ㅠㅠㅠ 코빼기도 못봤었네요. 그냥 체낭비치에서 여유롭게 쉬는 걸 추천합니다!
기억에 남는 즐거운 여행이기도 했지만, 프리랜서로 처음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심리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여행으로 손꼽고 있는 랑카위 자유여행! 랑카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려드린 정보들 꼭 한 번 체크를 해보시면서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아무것도 안하고 힐링하러 떠나기에는 제격이지만,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거나 저처럼 프리랜서로 여행지에 가서도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와 함께 일을 해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는게 좋은 여행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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