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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DAILY/일상다반사 여행일기 :)

베트남 다낭&호이안 패키지 여행, 가볼만한 곳!

by 에디터P 2020. 2. 23.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베트남 여행! 바로 다낭과 호이안 패키지였어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로 사실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가족들과 모두 함께 가려고 하니 자유여행을 하기에 버거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패키지 여행으로 오랜만에 다녀왔답니다. 연말에 12월 31일, 1월 1일을 끼고 다녀와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다낭이 여행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고, 휴양과 관광이 적당히 섞인 곳이라 부모님이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선택을했어요 :)

그런데 하나 미스였던 점이 있었죠. 이 때 다낭 우기에 접어든 때라 비가 무지막지하게 왔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마음껏 즐기기에는 어려운 여행이기도 했죠ㅠㅠ 아직까지도 이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그래도 다행(속상). 게다가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더니 자유여행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확실하게 느끼고 온 여행이기도 했는데요. 패키지로 다녀온 다낭&호이안 여행이 어땠는지 알려드릴게요!

다낭&호이안 패키지 여행 추천? 비추천?

국내 유명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왔던 베트남 다낭 호이안 패키지 여행! 패키지 여행은 일반적으로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뭐 다 비슷비슷하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여행이었답니다. 제가 이 때 만난 가이드는 이제 베트남에서 가이드를 시작한지 3개월 채 되지 않은 분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진 여행이기도 했는데요. 물론 좋았던 부분도 있었답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마사지를 했어요. 아직 피곤하지도 않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사지라니... 이게 원래 패키지 순서면 어쩔 수 없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도착해서 급하게 일정이 변경이 됐었는데 이유는 기상 악화로 인해서 차가 밀려 원래 스케줄대로 움직이면 마사지 시간이 애매해지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사지를 받고는 밥을 먹으러 갔었더랬죠. 이게 가장 처음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이것은 새발의 피에 불과한 아쉬움이었답니다. 원래 제가 신청했던 패키지에는 3일 째에 자유여행 or 빈펄랜드 이용 택1이었어요. 그런데 가이드분이 무조건 빈펄랜드를 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하루쯤 자유여행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이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원래 스케줄 캡쳐본을 보여줬더니 그래도 안된다며... 무조건 빈펄랜드 가야한다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왜냐하면 자유여행을 위해서 가려고 했던 곳들이 있었거든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짜증! 결국은 자유여행 없이 빈펄랜드를 갈 수밖에 없었답니다(시무룩)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쎄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패지키 예약을 하고 결제일이 따로 정해져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한 번 왔었거든요. 그래서는 원래 가려고 했던 호텔이 현지 문제로 인해서 불가능해졌다며 대신 업그레이드로 리조트로 바꿔서 갈테니 지금 당장 1시간 내로 입금을 하라는거예요... 황당; 그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너무 갑작스러운데 통보식으로 어쩔수없다고 말을 해서 정말 어이가 없었더 기억이...! 게다가 그게 여행 출발하기 얼마 시간을 남겨두고 있지 않을 때였기 때문에 이 패키지를 취소하면 다른 곳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욱 어이가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입금을 하고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오자마자 이러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역시 패키지 믿고 거른다,,,ㅠ 다짐을 했었네요! 

그런데 또 예상 외로 편했던 점도 있었어요. 이 때 패키지 멤버는 저희 가족 4명 다른 가족 4명 총 8명이었는데 다른 가족분들이 의견이 전혀 없는 분들이더라고요. 다 저희가족 마음대로 하라며... 감사하긴 했지만 조금 죄송하기도 했어요. 여튼 그렇게 해주신 덕에 원치 않았던 선택 관광은 모두 제외할 수 있었답니다. 이건 같이 패키지를 간 분들을 잘만나서 그런 듯! 게다가 저희 숙소는 호이안 빈펄리조트였는데 다낭 롯데마트 쇼핑이 일정에 없었어요. 그래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았는데 이걸 가이드 분께 얘길 했더니 그럼 원래 자유시간 있었던 날에 빈펄랜드를 갔다가 롯데마트로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유도리있게 이런 부분에서는 일정을 조금씩 조율을 해주셔서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다 하고 올 수 있었어요. 전문성은 아직 없어보이는 가이드분이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초보임을 인정을 하고 많이 배려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저는 그래도 패키지 여행 추천, 비추천을 물어본다면 비추천으로 말씀드릴 것 같아요. 물론 패키지인 덕에 길을 스스로 찾을 일도 없었고, 궂은 날씨에 힘들지 않게 이동하긴 했지만.... 요즘에는 길찾는 어플도 잘 되어 있고, 해외에서도 택시를 바가지 안쓰고 잡을 수 있는 어플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저는 자유여행을 선택하겠습니다.

호이안 숙소 추천, 호이안 빈펄 리조트 

원래 결정됐던 숙소는 빈펄 계열 호텔이었는데 현지 측 사정으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돼서 호이안 빈펄 리조트에서 묵게 되었어요. 일단 빈펄계열의 리조트다보니... 믿고 갈 수 있었던!ㅎㅎ 처음 입구부터 로비, 룸컨디션, 조식까지 모두 완벽했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숙소여서 나중에 혹시나 다낭&호이안 자유여행을 가게 된다고 하면 이곳을 또 올 것 같아요.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넓고! 부모님도 너무 만족하신 숙소였답니다.

호이안 빈펄리조트는 ㄷ자 모양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ㄷ자 안에 수영장이 크게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뚫린 부분에는 바다가 있어서 전 객실이 오션뷰인데 너무 좋더라고요. 아쉽게도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그 매력을 100% 느낄 수는 없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숙소라 호이안에 숙소를 찾아보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빈펄 리조트를 강력추천해드립니다 :) 물론 한 번 들어오면 다시 시내로 나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긴 하지만 힐링하기에는 제격이었어요. 1층에 매점도 있어서 먹을 게 필요하다면 굳이 나가지 않고 그곳에서 살 수도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해요. 

베트남 다낭&호이안 가볼만한 곳, 올드타운, 빈펄랜드, 바나힐

저는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보니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대부분 패키지 일정 안에 포함이 되어 있었어요. 그 중 추천할만한 곳들과 굳이 가지 않아도 괜찮을 만한 곳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제가 갔던 패키지 안에는 투본강투어 도자기마을, 호이안 올드타운, 빈펄랜드, 바나힐, 링엄사(영흥사), 핑크성당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을 해드리고 싶은 곳은 올드타운, 빈펄랜드, 바나힐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투본강투어 도자기마을은 '엥? 이것도 일정이라고?'할 정도로 그냥 지나가는 길목을 구경하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냥 일반적인 마을 곳곳에 도자기를 만드는 집이 있고, 그곳을 지나가면서 구경을 하는데 굳~이 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패키지라면 어쩔 수 없이 대부분 포함이 되어 있지만 자유여행으로 다낭, 호이안을 여행오는 분들이라면 굳이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링엄사, 핑크성당도 마찬가지예요. 여행 가기 전 그곳 사진 한 번씩 보고 가게 되잖아요. 그 사진이 다인 느낌? 다른 특별한 건 없어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예요.

반면에 올드타운, 빈펄랜드, 바나힐은 한 번 쯤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올드타운은 정말 크게 형성이 된 야시장 느낌인데 볼 것도 많고, 쇼핑할 것도 많아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여기에서 시간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나중에 여기는 또 오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였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줄 기념품 선물을 사기에도 좋고, 볼것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곳은 두 번, 세 번 방문해보시길!ㅎㅎ 그리고 빈펄랜드도 생각외로 너무 재밌어서 추천을 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했는데 어쩔 수 없이 갔던지라 기대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너무 재밌었어요. 사파리로 동물들 구경도 실컷 하고, 그렇게 복잡하고 붐비던 호이안 올드타운을 재현해놓은 거리도 있어서 한적하게 즐기기에도 좋더라고요. 게다가 놀이기구도 많고, 규모도 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저는 패키지라 여기서 노는 시간이 정해져있었지만, 자유로 온다면 정말 오랜 시간 놀 수 있는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과 오는 분들이라면 강력추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듯 한 느낌이었답니다. 마지막 바나힐 역시 마찬가지예요. 비가 와서 실외 기구들은 즐기지 못했지만, 실내에서만으로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 여기도 작은 놀이동산 느낌이었는데 나름 재밌더라구요. 부모님은 여기 안에 있는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기도 했는데 나름 괜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팁은 많이 받아갔다는 사실...ㅠㅠ 사진 스폿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아서 다낭, 호이안 놀러오는 분들이라면 바나힐은 꼭 다녀가시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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